-
정인? 증인 말씀이죠? 변호사님 ‘말하기 열공’ 하시죠
법정 언행 컨설팅을 맡은 엘 컴퍼니 조 에스더 대표가 지난 10일 서울중앙지법의 한 법정에서 이현복 판사에게 법정 제스처와 화법을 지도해 주고 있다. 조 대표는 “판사가 앉는 위치
-
사내변호사 4대 그룹만 1100명 …‘갑’에서 ‘을’ 된 로펌들
최근 국내 대기업 A사의 조세사건 수임 경쟁에서 한 대형 로펌이 고배를 마셨다. 로펌 측은 공개입찰에서 지난해의 절반가량의 수임료를 써내고 프레젠테이션도 최선을 다했다. 로펌의 대
-
긴즈버그 “남성에 대한 차별도 걷어내야 진정한 양성평등”
루스 베이더 긴즈버그 미국 연방대법관이 지난 4일 한국 대법원 4층 대회의실에서 국내 언론 중 유일하게 중앙일보와 인터뷰를 하고 있다. 그는 “인간이 만든 모든 장벽을 걷어내야 한
-
“시민 공천 배심원 도입” … 민주당 술렁
정몽준 한나라당 대표와 정세균 민주당 대표(왼쪽)가 6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조찬기도회에 참석해 인사를 나누고 있다. [연합뉴스] 민주당이 술렁이고 있다. 지난 5일 당 ‘혁신
-
신년 기획 - 격동 2010 정국 야권 차기 경쟁 점화
올해 지방선거와 전당대회라는 큰 일정을 앞둔 야권은 정세균·정동영·손학규 등 민주당 안팎의 ‘빅3’가 치열한 주도권 다툼을 벌일 것으로 보인다. 친노그룹을 업고 대권주자까지 넘보는
-
[팝콘 정치] 여의도는 지금 ‘출판의 계절’
가을은 ‘독서의 계절’이면서 ‘출판의 계절’이다. 정치인들에게 올가을의 의미는 후자다. 내년 지방선거나 전당대회 등을 겨냥한 경우가 많다. 한나라당 홍준표 의원은 지난 5월 원내
-
세종시는 … 4대강은 … MB ‘국정 주도권’ 분수령
선거와 지지율은 되먹임(feedback) 관계다. 지지율이 높아야 선거에서 이긴다는 것은 당연한 얘기지만, 선거 결과 자체가 거꾸로 지지율을 움직이기도 한다. 대통령 선거 직후
-
민주당, 친노 후보 내세울까
10월 재·보선을 바라보는 민주당 지도부의 시선 앞엔 ‘노무현’이라는 프리즘이 놓여 있다. 민주당 내에선 재·보선이 확정된 3개 선거구 전부에 친노무현 인사가 카드로 거론되고 있다
-
대통령과 여야 수장들의 ‘여름 고민’
쉬는 게 쉬는 게 아니다. 정국 흐름의 중심에 선 세 사람은 지금 머리를 싸맨 채 ‘사람’ 고민을 하고 있다. 휴가를 마치고 6일 돌아온 이명박 대통령은 개각, 청와대 개편 등 인
-
[취재일기] CCTV에 갇힌 대한민국 국회
김형오 국회의장은 출근할 때 국회 본청 1층의 현관문을 지나 3층 의장실까지 가는 동안 10대나 되는 CCTV(폐쇄회로TV)의 시선을 거쳐야 한다. 거의 모든 동선이 찍힌다. 김
-
“민생” 민생법안 올인 한나라, “투쟁” 또 거리 나서는 민주당
“학업 포기하던 민주당 이젠 학교 폐쇄하려 해” 한나라, 민주당 비판 + 민생 투 트랙 전술 박희태일요일인 26일 한나라당 여의도 당사에 장광근 사무총장과 김성조 정책위의장이 모습
-
“의원직 사퇴” 말은 했지만 … 민주당, 강온 팽팽하게 갈려
민주당 정세균 대표(왼쪽에서 둘째)와 이강래 원내대표(左)가 23일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박지원 의원(왼쪽에서 셋째)이 가져온 문건을 보고 있다. 오른쪽은 우윤근 원내수석부대
-
민주당은 노총만 바라봤고, 한나라는 민주당만 탓했다
비정규직법 유예 반대한 민주당의 속내는 “시행 시기 유예를 전제로 한 논의에는 원칙적으로 응하지 않겠다.” 민주당 이강래 원내대표가 2일 원내대책회의에서 한 말이다. 일주일 전(2
-
차분해진 ‘광장’ … 민주당, 뛰쳐나온 길 돌아갈 고민
노무현 전 대통령의 서거(5월 23일)로 6월 정국의 시작은 캄캄했다. 한 치 앞도 내다볼 수 없었다. 1년 전 이맘때 촛불에 덴 기억이 있는 여권은 숨을 죽였고, 야권은 비판의
-
민주당, 오로지 “노무현”
민주당이 노무현 전 대통령 추모 분위기에 몸을 던졌다. 민주당 지도부는 1일 ‘서거 책임론’을 6월 임시국회 일정 협의와 연계하겠다는 의사를 분명히 했다. 정세균 대표는 이날 최고
-
'가난의 끈 끊자' 다짐했던 그 바위서 '세상과 끈' 끊다
"중앙선데이, 디시전메이커를 위한 신문" 노무현 전 대통령은 정치를 승부라고 했다. 대통령이 된 뒤에도 이런 정치관은 바뀌지 않았다. 하지만 승부사 노무현의 성적은 승리보다 패배가
-
오늘 민주당 원내대표 경선 … 치열한 3파전
15일 치러지는 민주당 원내대표 경선은 예측 불허 판세 속 2차 결선 투표에서 이변이 일어날지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. 경선은 1차 투표 결과 재적 과반수(43명) 득표자가 없
-
오직 계파 … ‘국민 실종’ 여의도 정치
여의도 정치에 국민의 이익이 실종됐다. 4·29 재·보선 패배 뒤 여권은 반성을 약속했다. 하지만 보름 동안 한 일이라곤 “네 탓” 타령이었다. 청와대는 뒷짐만 진 채 이 싸움을
-
살아난 정동영 … 더 세진 박근혜 … 돌아온 손학규
‘무소속 도박’ 성공해 건재 과시 신건도 동반 당선 … 복당 ‘탄력’ 무소속으로 출마한 정동영 후보가 29일 밤 당선이 확정된 뒤 전주객사 앞에서 지지자들에게 손을 들어 인사를 하
-
‘당 깃발’ 대신 ‘계파 깃발’만 나부끼는 재·보선
4·29 재·보선이 코앞에 닥쳤다. 14~15일 후보 등록을 마치면 16일 공식 선거운동이 시작된다. 그러나 유권자는 혼란스럽다. 현 정부 중간평가론이 쏙 들어간 대신 박연차 게이
-
‘엎친 데 덮친’ 민주당
정동영 전 통일부 장관이 전주를 휘저은 23일 민주당 지도부의 얼굴엔 그늘이 졌다. 정 전 장관의 입국과 동시에 이광재 의원에 대한 검찰의 구속영장 청구 방침이 전해진 뒤라서 오전
-
“재·보선이 정동영 정치 재기전이냐”
찬반 격론 속 다수는 중립. 당 지도부의 부정적 시선을 무릅쓰고 결행한 정동영 전 통일부 장관의 전주 덕진 출마 선언 사흘째를 맞는 16일 민주당의 분위기다. 오전부터 찬반 양
-
“정동영, 출마·불출마 중간쯤서 고민”
임시국회가 끝나자마자 4·29 재·보궐선거를 겨냥한 정치권의 움직임이 재다. 한나라당은 9일부터 후보자를 공모한다. 민주당 한광옥 고문은 5일 전주 완산갑 출마를 선언했다. 국회의
-
승자 없는 ‘100일 휴전’… 여도 야도 웃음 사라져
미디어법 등 쟁점 법안을 놓고 2일 여야가 극적으로 타협했지만 국회에서 웃는 사람을 찾긴 어려웠다. 3일 오전 열린 한나라당 원내대책회의에선 유독 두 사람의 표정만 밝았다. 협상